나는 10,19의 질문에 “제물”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이어서 10,20에서 “제물”은 대단한 것이라고 읽고, 앞에서는 잘못 답했다고 느꼈다.
19 그러니 내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이 무엇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우상이 무엇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20 아닙니다.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바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마귀들과 상종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1
19 Τί οὖν φημι; ὅτι εἰδωλόθυτόν τί ἐστιν ἢ ὅτι εἴδωλόν τί ἐστιν; 20 ἀλλ᾽ ὅτι ἃ θύουσιν, δαιμονίοις καὶ οὐ Θεῷ θύουσιν· οὐ θέλω δὲ ὑμᾶς κοινωνοὺς τῶν δαιμονίων γίνεσθαι.2
19 So what am I saying? That meat sacrificed to idols is anything? Or that an idol is anything? 20 No, I mean that what they sacrifice, [they sacrifice] to demons,* not to God, and I do not want you to become participants with demons.3
“εἰδωλόθυτόν”은 “sacrificed to idols”로 직역하고, NABRE에 “우상에게 바친 고기”로 번역한다. “ἃ θύουσιν” 은 “what they sacrifice”로 직역하고, NABRE에 “우상에게 바친 것”으로 번역한다. 1코린10,16에서 우리가 축복하는 그 축복의 잔과 우리가 떼는 빵을 통해 그리스도의 피와 몸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제물은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제의에서 행위는 영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10,19와 10,20에서 “제물”의 뜻을 구별하여 전하는 해석이라면 10,20을 “사람들이 제물을 바치는 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바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뜻을 살려 변역한 한글 성경이 여럿 있다. 다음은 그 중에 하나이다.
19 그러니 내가 무엇이라고 말하겠습니까? 우상에게 바친 고기가 무슨 가치가 있다고 하겠습니까? 혹은 우상이 무슨 가치가 있다고 하겠습니까? 20 아닙니다. 저들이 바치는 희생제사는 귀신들에게 바치는 것이지 하느님께 [바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나는 여러분이 귀신들과 친교를 맺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