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으면


루카 6,43-45

43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44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묵상

얼마 더 벌려고, 책임 피하려고 순간을 넘기고 되돌아보면 “부끄러운 결정이었다”싶다. 혼자 알고 있어도 부끄럽다. 그러나 하루를 이끌어 주시라 기도한 그리스도와 때문에 혼자가 아니다.

나는 사람에게 고발당하지 않을 정도로 법과 욕망으로부터 거리를 둔다. 욕망이 재촉할 때, 제재하는 규범도 따라 나서 순간순간 결정한다. 돈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가? 하느님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가? 보면, “무엇이든” 에 내 처지가 숨어 있다. 돈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을 때는 돈이 필요할 때이다. 그러나 하느님에게 불가능이 없다. 하느님이 없으면 존재로서 홀로 있을 수 없다. 누구나 존중받고 보살핌 받는 존재가 되면, 그것을 안다. 그러니 “무엇이든”이라는 식의 질문을 하지 말자.

기도할 때만 하느님과 만난다. 그 보다 자주 가계부를 들여다 본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니다.

명심보감, 근학편

착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향기로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향기를 맡지 못해도 저절로 그 향기에 동화된다.

착하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소금에 절인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나쁜 냄새를 맡지 못해도 또한 그 냄새에 동화된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